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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나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있잖아?? 2024. 5. 29.

잘 나가던 사업이 친한동료의 배신으로 실패를 하고 친한친구에게 뒤통수 맞게 되면서.... 사람에게 받은 고통을 사람이 치유해 주었다

맘 둘 곳과 손에 잡히지 않는 일들로 어디가서 일자리 하나 찾기 힘들었고 

그러던중 찜질방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었다 아니 운영을 한 다기는 보다는 삼촌이 하는 찜질방을 거이 책임자로 일을 하는 고등학교 때의 친구였다

그 친구가 나의 처지를 알고 당분간 맘 추수릴동안만 일을 하라고 했다 

물론 월급은 없어도 인원에 추가한 거라 몇 시간 일하면 되지만 월급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100만 원 

이 일이 생긴 게 16-7년 전이니까 

참 오래도 된 것 같다 

그렇게 몇 시간을 일하면서 약 40-50분 거리를 경차를 타며 출근을 했다 그래도 맘은 조금씩 홀가분해지고 있었다

찜질방에 단골로 오는 여자손님 누님이라고 불렀다 그분과 친해지고 이야기도 많이 했었다

하루는 내가 쉬는 날 그분이 찜질방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 뒷날 난 알게 되었고 충격이 심했다 내가 일하는 시간은 저녁 7시에 출근해서 12시 마감 때까지 일하는 거였는데  그 이야기를 들었날은 퇴근이 늦었고 그다음 날 아마 민방위훈련 마지막 날이었던 것 같다

피곤이 밀려오는데 아침 9시에 교육이라 가는 길이었는데 운전하는데 가슴이 세하게 느껴졌다 모라고 해야 할까 닭살 올라올 때의 기분 그래서 병원을 가야 하나 어쩌나 하다 에이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민방위훈련장으로 갔다 그런데 교육장이 지하에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니 사늘한 느낌 밖은 여름날씨이기에 뜨겁고 지하에 들어가니 사늘한 느낌이 쏴하게 밀려왔다 기분이 별로였다 자리에 앉아 교육을 드려고 하니 가슴이 막 뛰고 어질어질 해서 교육을 못 들을 것 같았고 교관한테 이야기해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

병원 응급실에서 왜 왔냐고 심장이 너무 뛰고 사늘 해지는 것 같아 왔다고 하니 심전도 검사랑 링거를 놓아주었다

심전도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난 링겔을 다 맞고는 이상이 없다는 말에 그냥 왔다가 찜질방을 근무시간보다 빨리 갔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원인은 사업실패와 사람들의 배신 심적 부담이 컸고 거기에 그 누님의 안타까운 소식이 완전 날 자극했던 것 같다 

이때부터 공황장애의 시작이었다 

이날 저녁부터 다시 공황장애가 시작되었다 아니 공황이라는 걸 모를 때니 두근거림과 손발이 저린 둥 아 미쳐버리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고 참다 참다 안되면 응급실로 뛰어가기 일수였다

 

하지만 몇 번의 응급실을 가고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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