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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밤바다에서 즐기는 물회, 기대 이상일까?

있잖아?? 2024. 9. 16.

추석 연휴를 맞아 서해로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선유도의 작은 해산물 전문점, 선유도밤바다를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합니다. 이곳은 물회로 유명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방문 후기를 바탕으로, 이곳의 음식과 분위기에 대해 솔직하게 평가해 보겠습니다.

가는 길: 새만금방조제를 건너며 느끼는 서해의 매력

선유도밤바다로 가는 길은 그 자체로도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집에서 출발해 약 한 시간 남짓 드라이브를 즐기며 새만금방조제를 건너면 선유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내내 펼쳐지는 서해의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이며,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커집니다.

분위기: 북적이지만 아늑한 공간

선유도밤바다에 도착하니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특히 키조개삼합을 즐기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삼합이 이곳의 인기 메뉴임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분위기는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메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선택

물회는 15,000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었습니다. 메뉴에는 바지락비빔밥해물라면도 있으며, 각각 15,000원10,000원으로 가격대가 적당했습니다. 또한, 이곳의 주력 메뉴인 키조개삼합은 4인 기준 85,000원, 2인 기준 55,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음식: 기대에 미치지 못한 물회

물회가 나왔을 때, 회와 멍게, 문어 등과 야채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야채의 양이 상당히 많아 회나 해산물의 맛을 온전히 즐기기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와 해산물이 풍성한 물회를 선호하기에, 이번 경험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또한, 함께 제공된 반찬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치 몇 가지가 나왔는데, 물회와 잘 어울리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서해 지역 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물회가 많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해산물의 신선함을 기대했던 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경험이었습니다.

총평: 가성비는 좋지만 기대는 조절 필요

선유도밤바다의 물회는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많은 해산물을 기대하고 방문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합리적인 가격과 선유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간단히 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다음 방문 시에는 주변 손님들이 즐기던 키조개삼합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남해나 동해의 해산물이 좀 더 양이 많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제가 맛본 물회 중 비교를 했기에 사람마다 차이는 분명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선유도의 특별한 분위기와 함께라면 선유도밤바다에서의 식사는 나름대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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