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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피문어 해루질 – 문어 찾기 대모험!

있잖아?? 2025. 1. 2.

영덕으로 피문어를 잡으러 올라간 날, 시계는 이미 ‘야근 모드’를 넘어섰습니다. “그래도 내 문어는 기다리고 있겠지?”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품고 첫 포인트로 입수했습니다.

하지만... 바다는 이미 ‘클리어’ 상태! 다들 너무 열심히 일하셨는지 문어 한 마리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 돌문어, 그나마 희망의 빛

이미 친 상태의 첫 포인트는 사실상 텅 빈 냉장고였습니다. 하지만 돌문어 몇 마리가 띄엄띄엄 나타나며 "형, 여기 있어요!" 하는 듯 손짓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피문어가 눈앞에 등장! 심장이 쿵덕쿵덕, 긴장감에 다리가 풀릴 뻔했습니다. 이게 바로 해루질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두 번째 포인트 – 사람 파도에 문어는 어디로?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니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우글우글, 문어보다 사람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그냥 철수할까... 아니야, 한 번만 더 해보자!’ 이렇게 멋지게 스스로를 설득한 후 입수했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돌문어만 안녕 – 피문어는 어디로 도망갔을까?

두 번째 포인트에서는 피문어는커녕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돌문어 몇 마리가 남아서 ‘형, 나라도 데려가요’라고 애원하는 듯 보였습니다.

1시간 정도 바다와 눈싸움을 한 뒤, 결국 퇴수 했습니다. 오늘의 해루질은 여기까지!

해루질 후 – 문어보다 값진 이야기

마지막으로 일행들과 함께 그날의 문어와의전투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피문어는 어디로 도망갔을까? 돌문어는 왜 그렇게 순순히 잡혔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해루질의 아쉬움과 즐거움을 나눴습니다.

결론은? 결국 해루질은 조과보다 ‘그 순간의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해루질의 교훈 – 포기하지 말 것!

1. 이미 친 포인트라도, 돌문어가 기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2. 피문어를 발견하면 심장은 쿵덕쿵덕, 손은 후들후들, 하지만 절대 놓치지 말 것!

3. 해루질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아무리 문어가 좋아도 무리한 행동은 금물!

해루질은 항상 새로운 이야기와 추억을 남깁니다. 오늘의 해루질도 소중한 하루로 기억될 것입니다.

다음엔 더 큰 문어를 잡으러!

비록 이번엔 피문어와의 만남이 짧았지만, 다음에는 더 큰 녀석을 목표로 떠나겠습니다. 해루질은 실패해도, 그 실패조차 재미있습니다.

다음 해루질 후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바다에서 만나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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